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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5.

[004번째] 20150918~20, 그 유명하다던 닷돈재 자동차야영장




하도 주변에서 국립야영장 중에는 닷돈재가 좋다 추천을 많이 하시길래 일찌감치 2박3일로 예약을 잡아보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야간에 도착... 수안보쪽에서 올라오니 한밤중에는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포스였습니다. 야간운전이 무섭습니다. 

C구역에 그늘도 많고 명당이라고 했으나 저는 개수대 옆 B13을 예약하였습니다. 사이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 국립야영장 특성인 모양입니다. 


후다닥 설치하고 보니 빅돔s를 설치할 수 있는 사이즈가 겨우겨우 나옵니다. 테이블이 제공되는 터라 혼자 설치하는 동안 그 위에서 마느님께서 햄버거를 만들어 주심! 둘째 아들내미는 그 사이를 버티지 못하고 의자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야간 작업은 확실히 빡셉니다. 게다가 오토캠핑이라 해도 주차장이 좀 떨어진 위치라 물건을 손수레로 날라야 합니다. 


설치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가로등과 산책길이 잘 어우러져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 그런데 구룡은 특정 시간대 이후로 모든 조명을 끄던데 여긴 안 그렇습니다. 그믐밤에 와도 별 구경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다음 날. 여기도 가뭄을 피할 순 없었나 봅니다. 수량이나 수질 모두 기대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물고기가 많아 아이들은 신나 합니다. 오늘도 계곡에 애들 방목합니다. 


날씨도 좋고 곳곳에 밤송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어느새 둘째 아들내미는 알밤을 한 웅큼 주워옵니다. 분위기나 놀 거리는 구룡보다 확실히 나아 보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제 화로대장작을 태워 보았습니다. 곁에 있으면 따근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뭐 장작을 태우면 텐트 안에서의 난방 기능은 불가능 할 듯합니다. 불길과 매연을 때문에 밖에서 놓고 즐길 뿐입니다. 


밤이 되고 앞 텐트의 넉살 좋은 아이들이 놀러왔습니다.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동안 둘째 아들내미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ㅎ


다음날 오전. 철수하는 중에 한 컷. 사진에 두서가 없군요.


아빠가 짐 나르는 사이에 두 놈이 서로 싸워서 엄마에게 혼나는 중입니다. 주변에서 지나다니며 웃고 난리 입니다.

셋째날에는 주변 산책을 좀 해보기로 합니다. 


닷돈재를 떠나 다시 수안보 방향으로 가다보면 금방 만수계곡 산책로가 나옵니다. 우리가 있던 닷돈재의 상류격이라 물이 더 깨끗하더군요.


슬슬 걸어 1시간이면 산책로 완주 가능합니다. 보호구역이라 음식을 먹고 마시는게 불가능합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벼운 산책으로 제격입니다. 


반환점 쯤의 넓직한 바위 위에서 잠깐 쉬어 봅니다. 수량은 역시 아쉽습니다.


닷돈재 보다 맑은 물에 잠시 발을 담가 봅니다. 아들내미는 주변에 널린 도토리 줍느라 바쁩니다. 이게 뭔 수집가 본능인가요...


산책 완료.


닷돈재 자동차 야영장(링크)에 대한 짧은 소감.

1. 분위기 좋습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아기자기함이 있습니다. 이건 구룡보다 낫네요. 

2. 화장실은 규모에 비해 좀 부족한 듯. 직전 주에 구룡캠핑장에 다녀오니 좀 비교가 됩니다.

3. 사이트 면적...은 역시 협소합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밤에 옆 텐트의 소음과 코고는 소리는 피할 수 없습니다. 캠핑의 소소한 재미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완벽한 배려를 생각한다면 캠핑은 좀 피곤한 일이 됩니다. 

4. 계곡에 대한 접근성은 훌륭합니다. 수량이 좀 많았다면 여름에 놀러오기 딱 좋은 곳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캠핑장 규모를 볼 때 엄청나게 붐빌 거 같긴 합니다.

5. 여긴 풀옵션 글램핑장을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국립이라 저렴한 가격에 장비없이 놀러오기 좋습니다. 와이프의 경험으로는 온수매트에 아이스박스까지 웬만한 건 다 갖춰져 있다 합니다.


다음주는 추석이라 주말에 놀러가는 건 어렵겠군요. 간단히 어디를 가봐야 하나... 좀 고민이 됩니다.



[003번째] 20150912~13 치악산 구룡야영장_비오는 날 경사진 흙바닥...




세번째는 치악산 구룡야영장 입니다. 
사설 캠핑장이 아니라 국립공원 캠핑장도 궁금해 지더군요. 다행히 출발 전날에 1박2일의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점심에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새말IC를 나와 좌회전하여 가까이에 있는 동횡성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역시 한우는 산지가 더 비쌉니다... 안타깝지만 산지 한우를 멀리하고 친구에게 두터운 목살을 대접하기로 합니다.


계곡과 가까운 49번 사이트. 빈 공터 옆에 붙어 있어 빅돔에 도킹까지 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바닥에 곳곳에 울퉁불퉁한 물길이 좀 거슬리더군요. 게다가 바닥면이 계곡 쪽으로 살짝 경사진터라 비올 때 설마 이 물길로 물이 흐르는 것일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텐트 설치를 마무리 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개수대 가깝고 머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살짝 안도해봅니다. 


첫끼는 부대찌게 입니다. 와이프 없이 온 터라 밥은 좀 질게 되었고 부대찌게는 어차피 동네시장표 완성품을 사온 터라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남자끼리 온 여행에는 요리가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사이트 아래 바로 계곡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만 웬지 진입을 막아놓은 듯한 울타리입니다. 역시나 이날도 아들내미들은 계곡으로 사라진 뒤 보이질 않습니다. 계곡이 얕아 다행입니다.


저녁이 되었고 슬슬 목살을 구워봅니다. 친구에게 목살 굽는 실력을 뽑내 보려는 순간 아.... 이런 쉽게 고기를 뒤집을 수 있는 피쉬그릴을 안가져왔음을 발견합니다. ㅠㅜ

목수가 연장 탓 안한다고 했는데... 좀 아쉽긴 하지만 그럭저럭 구워내었습니다. 


캠핑을 다니며 텐트 치고 걷고 하는 일에 매달리면 핸드폰 꺼내 사진 찍을 겨를 도 없나 봅니다.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텐트 안으로 경사진 바닥을 타고 물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합니다. 뭐 입식 생활이니 상관은 없지만 좀 신경쓰이긴 합니다. 진흙으로 변한 바닥에 의자가 빠져듭니다. 아 이런.


뭐 상관은 없습니다. 상남자 포스의 친구와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눕니다. 술은 저만 마십니다... 일정이 안맞아 친구들을 더 못데려 온게 아쉽니다. 아직 제 친구들은 캠핑을 휴식이라기 보단 번거로움으로 취급합니다.


그 사이 아들내미들은 벌써 잠들었습니다. 에어매트 위라서 빗물이 들어올 걱정은 없습니다만 다음날 철수가 걱정되긴 합니다. 친구는 야전침대 위에, 저는 바닥에 에어매트리스만 깔고 잠을 청해 봅니다. 


다음날. 어느새 비는 개었습니다. 비 많이 오던 늦은 밤에 도착해서 꾀 긴 시간 팩질을 하시던 앞집은 무사히 설치를 마쳤던 모양입니다.


 아침을 대충 먹고 텐트를 말려가며 철수를 하다 보니 애들 씻길 시간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 없는 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미안하다!! 


철수하다가 한 컷. 대략 9시부터 슬슬 철수하기 시작했는데 12시가 다 되어서야 다 말리고 철수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철거+정비를 동시에 한 탓입니다. 


치악산 구룡야영장(링크)의 간략한 소감.

1. 균일하지 않은 사이트 면적 : 면적이 확연히 다른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나중에야 좀 찾아보니 예약사이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몇몇 사이트가 명당 급으로 넓군요. 7번, 21번, 66번은 7 X 8m 사이즈인데 27~32번, 49~50번, 60번은 6 X 8m 입니다. 그리고 5 X 6m, 4 X 7m 사이즈가 대다수 입니다. 6m 이상의 몇몇 사이트를 제외하곤 빅돔s는 설치가 어려울 듯 합니다. 애용하기엔 좀 안타까운 곳이군요.


2. 화장실 넓고 크고 깨끗합니다. 벌레가 많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ㅎ. 밤에 가보니 곤충의 천국입니다.

3. 샤워장.... 은 못가봤습니다. 1박2일 일정엔 샤워할 시간도 없군요 ㅎ. 구룡 캠핑장은 유명하니 많은 후기들을 찾아보시면 될 듯.

4. 경기권에서 찾아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 야영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예약이 빡셉니다. 닷돈재까지도 빈자리가 있던 금요일인데 구룡엔 빈자리 잡기도 어려웠네요.


이번엔 뭐 이런저런 소감을 적을 수도 없이 설치하고 철수하다 끝난 캠핑이었습니다. 1박2일은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다행히 다음 주는 이미 닷돈재로 2박3일을 예약해 둔 상태라 이 날을 기대해 봅니다.



2015. 10. 1.

[002번째] 20150904~06, 덕동골오토캠핑장




두번째는 물 맑은 곳에 가는게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야간 텐트 설치도 한번 해봐야죠.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대략 9시 정도...


밤이 되니 작업시간이 확실히 낮보다 더 길어집니다. 물건을 어디에 뒀지? 이러며 찾는게 가장 오래걸립니다. ㅠㅜ 평소 정리정돈 습관이 덜 된 탓입니다. 무사히 설치를 마치고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 밤 11시... 둘째 아들내미는 이미 골아떨어졌습니다. 첫째 아들내미만 늦은 저녁을 먹여 봅니다. 오다가 휴게소에서 밥을 대충 때우고 와서 다행입니다. 


아직 애들이 숯불에 구운 목살을 지겨워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ㅎ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건 뭐 소고기 보다 낫습ㄴ다. 잘 구워야 이렇죠 ㅎㅎ 1.5~2cm 두께의 목살을 백탄에서 빠르게 잘 굽는 것이 관건 입니다. 육즙을 가둬서 살리면 최고....

( 50% 익은 상태... 길죽하게 잘라주고 중간중간 피쉬그릴로 탁탁 튀기며 한번에 기름 떨궈주면 좋습니다 )

 이렇게 밥먹고 술한잔 하고 일단 대충 누워봅니다. 야간이라 빅돔S 안에 락200은 치지 않았습니다. 도킹한 락400 안에 에어매트리스 더블 + 싱글로 꽉 채워주고 와이프와 애들을 함께 재웁니다. 난 정리 안된 테이블을 그대로 안으로 들여놓고 한켠에 야전침대를 펴고 잠이 듭니다. 제 침낭은 반고 울트라라이트 1300 입니다. 머미형 침낭인데 여기에 힐텍스 침낭커버 하나 곁들이면 백패킹용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여기서 자기면 너무 덥습니다. 


다음날 텐트의 모습. 사이트가 좀 빡빡하긴 하네요. 확실히 지난번이 좀 더 넓었던 듯. 일어나자 마자 차는 옆으로 빼서 주차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반고 월넛 더블 침낭에서 애들과 같이 잔 와이프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뭔 일인고 하니 둘째아들내미의 잠버릇 때문입니다. 침낭 안에 가두니 덥다고 발차기 여러번 시전한 듯 합니다. 앞으론 침낭이 아니라 이불모드로 분리해줘서 재워야 겠습니다.


 아침에 주변을 돌아보니 계곡이 정말 좋습니다. 적은 수량에 이렇게 물 맑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빠지진 못해도 가벼운 물놀이를 위한 곳으로는 만족합니다. 오전부터 계곡에 아들 둘을 방목했더니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루종일 계곡을 탐험한 듯. 


어디선가 아들내미가 죽은 물고기를 들고 옵니다. 손바닥보다 더 큰데 여기서 잡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간단한 낚시도 생각해 봄직 합니다. 


오후 늦게부터 슬슬 먹구름이 끼더니 저녁~밤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 왔는데도 파쇄석인지 자갈인지 배수가 잘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날 저녁....


어디서 본건 있어서 텐트 안에서 숯불을 펴고 비어치킨을 만들다가 기름그릇을 숯불위에 엎었더니 순식간에 연기가 텐트 절반에 가득 찹니다. ㅠㅜ 아놔.... 연기 급하게 빼고 했으나 냄새가 배는 것 까진 막지 못했... 습니다. 다음날까지.. 고기냄새 쩝니다. 앞으로 절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빅돔 안에서 고기를 굽지 말아야 겠다 생각합니다. ㅠㅠ 이 냄새 제거를 위해 집에 돌아가 욕조에서 중성세제로 텐트 세탁하고 말리는데 3일 걸렸습니다....

밤에 캠핑장에 정전이 한번 있었습니다. 비 때문인지 용량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주변이 칠흙같은 어둠이 감돌더군요. 옆 텐트들이 모두 나와서 우리 텐트 보고 정전 아닌거 같은데 이러다가 가로등까지 다 꺼진거 보고 정전인줄 알더군요. 우리는 전기/릴선 안씁니다. 이럴 때 릴선에 의존하지 않는게 빛을 발하는 군요 ㅎ. 


다음날 오전...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수량이 많이 불지 않았네요. 물에 빠져 노는 것은 포기입니다. ㅎ 다행히 오전엔 개어서 텐트는 말리고 출발했으나... 냄새는 위에 얘기한대로 일주일간 세탁으로 고생했습니다.... 


1) 사이트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넓직하고 나무와 꽃도 곳곳에 많습니다. 계곡의 물길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우린 계곡에 가까운 D를 잡았습니다만 다른 곳이 더 좋은 듯 합니다. A라든가... 데크가 있는 명당은 돈을 조금 더 받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즈가 빅돔s에겐 언감생심입니다. 

3) 샤워장 및 화장실 깨끗하고 모자랐던 맥주도 매점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사장님 마인드 좋습니다.

4) 샤워장 온수는 불만족 입니다. (와이프 기준 ㅎ) 겨울에도 충분한 용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긴 겨울에 샤워할 일이? ㅎ 

5) 모래놀이시설도 있고 개수대도 사이트 구획마다 하나씩 있습니다. 방 숙소와 함께 운영하시는 곳이라 캠핑장비 없는 가족과 와도 제격인 듯 합니다. 


혼자 텐트 치고 걷고 하느라 정작 찍은 사진이 얼마 없네요. 3년된 아이폰5를 6S로 바꾸기 전까진 사진에 대한 미련 별로 갖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001번째] 20150829~30, 좌구산캠핑공원



첫번째로 선택한 캠핑장은 좌구산 캠핑공원 입니다.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1) 사람이 적은 신생캠핑장에 가고 싶었고

2) 내가 처음으로 텐트치며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고 ㅠㅜ

3) 사이트가 비교적 넓직한 곳을 찾았기 때문이었습니다. ㅎ

(사실 아는 데가 휴양림 근처 캠핑장 뿐...)


(샤워장에서 바라본 캠핑장, 11번 자리 명당이지만 저는 개수대 근처를 잡았습니다...; )

첫 캠핑은 오후 1시쯤 도착했습니다. 여름 막판의 땡볕이 내리쬐는데 역시... 빅돔s 안은 찜통이 따로 없더군요. 예상 못한 바 아니기 때문에 더위에 익숙해져 가며 일단 쳐볼 수 있는 장비는 다 쳐보았습니다. 샤워장의 물이 이날처럼 시원한 날이 없더군요. ㅎ 하루에 2~3번씩 샤워를 한 듯.

( 빅돔s 안에 친게 반고 락200, 후방에 보이는게 아직 S-Link로 덮기 전인 락400 )

더운날 엄청난 사이즈의 빅돔을 개시하려니 땀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행히 여기까지 치는데 대략 1시간 안쪽이었던 듯 합니다. 빅돔은 관절만 펴면 끝나긴 하지만 위치 잡고 땡겨가며 팩 박아놓으니 땀이 줄줄줄 흐릅니다. 

다행히 생각한 대로 이너텐트용인 락200락400은 에어매트리스 사이즈로 딱 나옵니다. 락 200은 더블 1개, 락 400은 더블 + 싱글이면 딱 맞아 떨어집니다. 아직 더블 한개를 더 구매하지 않은 상태라 락 400에는 싱글 + 야전침대를 설치해 놓고 빅돔s 안을 넓직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이게 대충 S-Link로 덮은 모습. 빈구멍이 많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 )

이렇게 펴 놓고 점심을 준비해 봅니다. 텐트의 개시/철수를 제가 혼자 하는 대신 밥준비 및 설거지는 와이프 몫입니다. 찜통의 빅돔 안에서 부대찌게를 끓여 대충 점심을 먹어 봅니다.

( 덥다고 웃통 벗은 둘째 아드님... 꽝꽝 얼려온 얼음도 금방 녹아내릴 더위였습니다 )

이쯤하고 캠핑장을 돌아보니 다른 사람들의 캠핑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루프탑 텐트도 많고 역시 여름엔 타프쉘 + 이너텐트 혹은 타프쉘 만으로 살림을 차린 분들도 많네요.

( 밖으로 나오면 아들내미들은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

조금 쉬다보니 해가 집니다. 슬슬 숯불 준비를 합니다.





신생 캠핑장인 좌구산 캠핑공원(링크)의 특징은... 

ㄱ) 주차하고도 빅돔+도킹 까지 가능할 만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ㄴ) 바닥이 블럭인데 팩 박는게 애매합니다. 흙이 깊은게 아니어서 깊이 들어가는 위치가 잘 안나오더군요.

ㄷ) 아직 온수 미설치 입니다. 2016년 쯤에나 공사 예정이라고 합니다.

ㄹ) 안내표에는 약수터가 바로 붙어 있는데 수질검사 결과 불합치 판정으로 폐쇄되었습니다. 이날 정수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가 바로 주문!!

ㅁ) 주변에 캠핑장 3배 사이즈의 공원이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용.. 시설은 그냥 동네 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농구대 + 족구장도 있긴 합니다. 한바퀴 돌고 오면 대략 5분 소요? )

ㅂ) 11번 싸이트 정말 명당입니다. 캠핑장 맨 위에 있으면서 3가족이 놀러와도 될 사이즈 나옵니다. 

ㅅ) 물놀이... 는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가뭄 + 협소한 수량 + 수질도 나쁩니다. 동네 하천 비슷합니다.


대략적으로 이 정도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실험적으로 온 것 치곤 나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더위를 식히려 다음날은 화양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물이 엄청 맑은 1급수는 아닙니다. 다음 캠핑장은 물 맑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길 기약해 봅니다. 

( 제 기준으로 화양계곡은 3급수 입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설치 + 철수를 생각한다면 캠핑은 늦게 도착하더라도 2박 3일이 더 여유있고 좋은 듯 합니다. 다음 캠핑은 금요일 밤출발하기로 결정!! 


이만 첫 캠핑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