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청태산 휴양림과 청양에 위치한 휴양림에 다녀오긴함)
올해부터 큰아들이 첫영성체 교육을 받는데
(두둥!!)
매주 목요일 교리수업 + 토요일 어린이미사 참석 때문에
일정이 도저히 나오질 않네요.
이런 일정으로 내년에는 둘째아들내미까지....
이럴 바에 봉사활동을 병행하자 싶어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전혀 예상치 못하게도 저를 '초등부교리교사'에 꽂아 주셨습니다. (헉!;;)
(주님께서 쓰시겠답니다.....;;)
(교리교사 입문교육 때 사진입니다. 어쩌다보니 청일점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내년까지 교리없는 셋째주 주말 혹은 교리방학 때 말곤
여유있는 캠핑일정이 어렵게 됬네요.
여행을 두어달 못가니 마느님께서 심적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결국 동네 이웃가족과 일정을 잡아 오랫만에 캠핑을 떠납니다.
이번에 간 캠핑장은 소선암 오토캠핑장입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러 갔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간단한 미니 햄버거 요리로 아이들 배를 채워주시는 마느님
어른들은 이미 맥주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핑부터 사용한 편광 썬글라스도 한 컷.
이름값을 하는 모양인지 전체적으로 깨끗한 캠핑장입니다.
날이 가물어서인가 아님 원래 이런 것인가
수질은 2급수 정도... 그리고 바위가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바위를 헤치고 다니며 열심히 놉니다.
의외로 깊은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어른 동행이 필수겠네요.
해가 지기 전부터 슬슬 불을 피워봅니다.
목살 굽는건 제 담당입니다. ㅎ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어른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깊어가는 밤입니다.
함께 가족의 해먹을 걸치니 아이들의 놀이기구가 됩니다.
나무 수령이 적지 않아보여 부담없이 해먹을 걸칠 수 있습니다.
사진찍기 싫어하는 아들내미들 덕에 건질 만한 사진이 절대 부족합니다;
다음날 아침은 목살 김치찌게!!
아침부터 맛나게 잘 먹으려면
요리 잘하는 와이프를 둔 집과 함께가야 합니다. ㅠ_ㅜ
(우리집은 아닙니다. ㅠ_ㅠ)
철수 전 아이들을 강제로 모아놓고 한 컷 찍어 봅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링크)은요.....
1. 사이트 간격이 넓고 파쇄석 사이트와 넓고 좁은 데크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넓은 데크는 웬만큼 큰 텐트도 넉넉히 들어갈 법합니다.
2. 개수대와 화장실은 곳곳에 있어 부족하진 않으나 샤워장은 관리동 뒤쪽 1곳에만 있어 여름 성수기에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3. 물놀이를 위해 성수기에 오는 것 보다는 여름 전후에 딱 맞는 캠핑장으로 사료됩니다.
4. 화장실 및 데크는 잘 관리되었는지 매우 깨끗합니다.
5.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은.... 또 오고싶은 캠핑장이네요.
이상입니다.